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제27대 총여학생회 정책토론회] 말!말!말!


질문 다 했습니다.”

- 연세두리, 질문을 마무리하며

   지난 324일 신촌캠퍼스에서 개최된 연세대학교 제27대 총여학생회 선본 <잇다>의 정책토론회에서 연세두리가 다양한 화두의 질문을 던졌다. ‘방중 페미니즘 세미나 등 선본의 다양한 정책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공약 혐오, 잇다라는 정책의 대상은 남성을 포함하는가’, ‘성평등센터 상담원을 구체적으로 몇 명 정도 확충할 예정인가등 제 27대 총여학생회 선본 정책자료집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이었다. 연세두리는 약 10분간 단독으로 총여 선본 <잇다>와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는 바꿔 말해, 27대 총여학생회 <잇다>의 정책자료집의 정책들이 추상적으로 제시되었다는 방증이었다. 실제로 정책토론회 현장의 언론사 질의응답, 플로어 질문 코너 모두에서 외국인 학생을 위한 중국어, 영어 상담’, ‘국제캠퍼스 소모임 개설’, ‘대안생리대 공구 진행등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자꾸 정책과 맞지 않는 질문이 나와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 총여 선본 <잇다>, 총여학생회 존재 의의와 관련한 질문에의 답변 중

   신촌캠퍼스 정책토론회에서 총여학생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총여학생회의 존재 의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었다. <잇다> 총여 선본은 답변에 응하면서도 정책토론회와는 맞지 않은 질문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사한 질문이 22일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에서도 제기되었다는 점에서 해당 논의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의 플로어 질문 순서에서, 진승혁(국어국문학) 씨는 총여학생회가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많이 없어진 추세다.”라고 말문을 떼며 왜 총여학생회가 존재하고, 왜 투표권을 여성만이 갖는지 반문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잇다> 총여 선본은 총여학생회가 아니라 총학생회였어도 존재의의에 대해서,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 자리를 요구했을지 의문이다.”, “총여 집행부는 남학생에게도 열려 있다. 그에 대한 질문은 언제든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대답을 마무리했다. 총여학생회가 총여의 존재 의의를 학생 사회의 성불평등으로 규정하고 또한 홍보하고 있지만, 해당 문제의식에 대한 총여와 학생 사회 간 소통의 부재가 이와 같은 상황을 배태한 것이 아닌지 의문시된다.
 

연세편집장 홍유경
hyk9405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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