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제28대 총여학생회 선거 정책토론회] 제28대 총여학생회 후보 'around' 정책토론회 열려

@신촌캠퍼스 사진출처 : <연세춘추 사진부>

@국제캠퍼스 사진출처: <연세춘추 사진부>


지난 11월 15일과 17일,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에서 제28대 총여학생회 선거의 단일 선본 around의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언론출판협의회(아래 언협)이 주최한 이번 정책토론회원회에는 제28대 총여학생회 선거의 단일 후보인 <around> 선본 (정후보 마태영(신학 3), 부후보 임소영 (생활디자인 4))와 언협에 소속된 △<연세교육방송국(이하 YBS)> △『The Yonsei Annals(이하 애널스)』 △<연세인터넷라디오방송국>(이하 YIRB) △『연세』 △『연세두리』 △『문우』 △『상경논총』 △<연세춘추>가 참여했다.

15일 저녁 8시, 송도2학사 G동 1층에서 진행된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에는 제28대 총여학생회에 출마하는 선본 <around>와 언론사 △연세 △춘추, 선본원과 국제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했다.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는 열어가는 말, 정책토론회의 구성 소개, 선본 소개, 언론사 질의응답, 플로어 질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에선 제27대 총여학생회 <잇다>와 <around>가 가지는 차별성에 관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총여학생회의 당위성, 국제캠퍼스와 관련된 공약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17일 낮 12시 학생회관 1층에서 열린 신촌캠퍼스 정책토론회에는 2개의 선본들과 언협 소속 8개 언론사의 대표들과 신촌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했다. 신촌캠퍼스의 정책토론회 역시 국제캠퍼스 정책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열어가는 말, 정책토론회 구성 소개, 선본 소개, 언론사 질의응답, 플로어 질문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촌 정책토론회에선 총여학생회가 제시한 △‘육아’ 정책 △페미니즘 대나무숲 △고려대학교 여학생위원회와의 연합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YBS> 보도부장 류희지
tfny17@naver.com

[제28대 총여 정책토론회] 신촌캠퍼스 언론사 패널 질의응답

- 신촌캠퍼스 -



사진출처: <연세춘추 사진부>



   11월 17일 오후 12시, 따사로운 봄 햇살이 쏟아지는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총여학생회 선본 <around>에 대해 학내 언론사들이 준비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날 정책토론회 질의응답 언론사 패널에는 △ <연세교육방송국(이하 YBS)> △ <연세춘추> △ 『연세편집위원회(이하 연세)』 △ <연세인터넷라디오방송국(이하 YIRB)> △ 『연세두리』 △ 『The Yonsei Annals』 △ 『문우』 △ 『상경논총』 △ 『015B』가 참석했다.

- 페미니즘 대숲

연세두리 공약 중 ‘페미니즘 대숲’이 있는데, 페미니즘이라는 네이밍이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다소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around 페미니즘이 많은 학우들에게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총여가 다른 사업들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
페미니즘 대숲 같은 경우에는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가제에서 알 수 있듯 페미니즘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창구다.
연세두리 지금도 연대 대숲은 많은데 이와 확실하게 차별이 되는 지점은?
around 현재 대숲은 페미니즘과 관련이 없는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며 걸러지는 제보들이 있다. 우리는 대숲에서 페미니즘에 관련된 학우들의 이야기가 개인의 경험담으로 치부되고, 수면 아래로 사라지지 않도록 아카이빙을 하고자 한다. 비슷한 이야기를 모음으로써 얻어지는 힘이 있을 것이다.
연세두리 페미니즘 대숲에서 제보를 거르지 않겠다는 뜻인가? 피해자 학우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올라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가해자에게 해명기회를 주는 등의 방안이 있는가?
around 우리는 대숲이 공론화의 장이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 불리하거나 특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 때는 대숲에 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정을 제보자에게 알리고 총여실에 찾아와 직접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 강의실 혐오발언 대응

연세 강의실 내 혐오발언에 대한 대책이 피켓시위 등 1차적인 문제의 공론화에 머무르는 것  같다. 혐오 발언의 발화자에 대해서나,  발언 이후의 사후처리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나  계획이 있는가?
around 두 가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문화에 대한 문제제기 2)발화자에 대한 문제제기. 2)에 대해서 좌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혐오 발언이 어디에서나 문제가 되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피켓 시위를 진행할 것이다. 그 발언만으로 시위를 할 예정이며 특정인을 지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2)에 대한 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해서 자료집에 같이 명시하지 않았다.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 연합채널 구축

015B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의 연합채널 구축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채널을 구축할 계획인가?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 이미 합의된 사항인가?
around 우리 학교는 합응, 연고전 등 고려대와 함께하는 행사가 많은데 보통 문제가 생겼을 때는 교류반을 관두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두 학교가 연합하는 행사는 우리가 함께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먼저 자치규약을 배포하는 일들을 하고, 행사 때 총여와 고려대 여학생위원회 인력이 대기하여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도 있다. 이와 관련된 사항들은 여학생위원회와 논의가 끝난 사안이다. 다만 고려대여학생위원회는 선출직이 아니어서 어려움이 있다.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의장 정다솜
somsommy@yonsei.ac.kr

[제28대 총여 정책토론회] 국제캠퍼스 언론사 패널 질의응답

- 국제캠퍼스 -


11월 15일 오후 8시 10분, 국제캠퍼스 송도 2학사의 치킨계단에서 제28대 총여학생회 선본 <around>에 대해 학내 언론사들이 준비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날 정책토론회 질의응답 언론사 패널에는 <연세춘추(이하 춘추)>, 『연세편집위원회(이하 연세)』가 참석했다.

연세 총여학생회가 존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많다. <around> 선본이 생각하는 총여학생회의 정체성은 제27대 총여학생회 <잇다>와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가?
around 총여학생회의 당위성에 대한 질문은 이제 학내에 차별이나 혐오는 없지 않으냐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내에는 여전히 항상 외면되고 배제되고 있는 소수자들의 권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총여학생회는 꼭 필요하다. <잇다>는 반성폭력과 반차별 사업을 진행해왔고 <around> 역시 그것을 이을 예정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around>는 일상 속에 들어있는 차별과 권력구조를 드러냄으로써 학우 여러분의 인식과 학내 문화의 변화를 끌어내고자 한다는 것에 보다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춘추 '인권 가이드라인 제정' 공약은 다른 자치 규약 관련 공약과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어떻게 인권 단체들과 협의를 할 예정인가?
around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인권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었다. 학내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3년이나 되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 소식을 듣고 우리는 왜 인권과 관련된 학내의 모든 구성원이 동의할 수 있는 규칙이 없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고, <around>가 그 시작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러 학내 인권 단체들과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고, 최대한 많은 목소리를 담아 천천히, 그리고 엄밀하게 이행해나갈 것이다. 실효성 없는 자치 규약으로만 남지 않기 위해 중앙운영위원회와 확대운영위원회를 거쳐 인준을 받은 후, 학교와의 대화를 통해서 이게 어느 정도의 자기 대책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연세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 연합채널을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그 필요성은 무엇인가? 고려대 여학생위원회 측과는 상호 협의가 되었는가?
around 우리 학교는 합동응원전, 연고전 등 고려대와 함께 하는 행사들이 많다. 그런데 이때 성폭력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기구가 없어 각 과 단위에서 교류반을 끊는 정도로 사건들이 처리되고 있다. 따라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고려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고려대와도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다. 겨울방학 중에 만나서 구체적인 연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춘추 '세상을 다시 보는 페미니즘' 포럼은 역대 총여학생회의 사업 중에서도 많은 학생의 관심을 받아왔다. <around>의 포럼 프로그램 구성 계획은?
around ‘세상을 다시 보는 페미니즘’ 포럼은 제26대 총여학생회 <다시 봄>에서부터 시작해서 제27대 총여학생회 <잇다>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좋은 반응을 받아온 사업이다. <around>에서도 이 사업을 이어가려고 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수요 조사 후 학우 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구체화할 계획이다.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남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꼭 넣고 싶다. 페미니즘 입문자부터 페미니즘 공부를 해오던 분들까지 모두를 위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강연을 기획하려고 한다.

연세 총여학생회에서 RC 연계 프로그램으로 강연을 기획하겠다는 공약은 RC 교육원과 협의가 된 사안인가?
around RC 교육원에 연락을 드리는 것은 진행된 바 없고, RA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하우스별 프로그램으로 계획해서 진행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대답을 받았다. RC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최소 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은 확정된 셈이다.

춘추 국제캠퍼스에서는 지금까지 총여학생회 관련 행사가 신촌캠퍼스에서 비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국제캠퍼스에서의 총여학생회 활동을 활성화할 방안이 있다면?
around 국제캠퍼스에 총여학생회실을 배정받았으나 상용화되지 못했었다. 이 공간에 페미니즘 도서들을 갖추고, 공간 대관을 해줌으로써 학우 분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 <잇다>는 국제캠퍼스에서 대안영화 상영회를 하면서 성소수자 및 젠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던 것처럼, <around> 역시 국제캠퍼스로 찾아가는 사업을 하겠다.

『문우』 편집장 남예지
tsb02319@gmail.com

[제28대 총여 정책토론회] 플로어 질의응답



17일 신촌 캠퍼스에서 이루어진 플로어 질의에 네 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정책토론회 잘 봤다.”며 말문을 연 첫 번째 질문자는 마침 중앙도서관 앞 게시된 또 하나의 ‘남톡방 고발 대자보’를 언급하며, 총여학생회가 아닌 개인 제보자에 의해 대자보가 붙은 이번 사례를 보며 “제보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다가가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지는 질문에서는 “강의실 혐오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했는데, 당사자인 학생 입장에서는 계속 껄끄러운 상태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문제 제기를 넘어서서) 교수에 대한 직접적인 제지가 있을 수는 없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선본 어라운드는 심각함의 정도가 매 사건마다 다르므로 법적 처벌은 사실 어렵지만 대신 정도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 인권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페미니즘 자치 단체에서 활동 중인 다음 질문자는 2차 가해의 기준이 페미니즘 진영 내에서조차 다양한 점을 언급하며, 성폭력을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기준을 정하는 것에 대한 어라운드의 입장을 물어봤다. 선본 어라운드는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성평등센터나 민우회에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여러 단체의 연대를 통해 학내 단체들과 함께 고민해나가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2차 가해에 대해서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 연세대학교의 학우이다. 책임질 수 있는 한에서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질문자는 고려대학교와 연합채널을 구축하는 정책에 공감을 표하며 그 구체적인 방안을 물어보았고, 선본 어라운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확운위에서 자치규약을 인준하고, 학생사회 내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라고 답했다. 다만 고려대학교와의 연합이기 때문에 확실히 무언가 약속하려면 만남 후에 이야기 나눠봐야 하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만약 당선된다면 내년 3월 확운위 전까지는 구체화하여 카드뉴스로 안내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이어지는 남학우들을 위한 강연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정후보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남학우들이 고쳐보고자 해도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를 듣고 고쳐야 할지를 모른다. 왜 외모칭찬을 하는 것이 불편한 것인지와 같은 것을 설명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민우회에 있는 남성 소모임을 이끄는 강사님을 섭외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의도와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 질문자는 외국인 관련 공략에 대해, 외국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구체적 방안을 고민해본 적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선본 어라운드는 “27대 총여에서는 영어, 중국어로 상담을 진행하겠다는 공약이 있었는데. 지금 선본 내에서는 가능한 사람이 없다. 관련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외국어 능력자를 섭외해서라도 사건 담당을 해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5일에 있던 국제캠퍼스의 정책토론회에서는 “국제캠퍼스의 RC특강에서 강사분들이 성차별적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이 있나”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선본 어라운드는 “강의실에서 발생하는 교수님의 차별 발언에 대해서 1인 피켓 시위를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강사들이 대부분 외부에서 오기 때문에, 따로 제보를 받는다면 사과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것들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닌 대안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모든 RC행사에 총여학생회가 미리 관련 자료를 받아보고 차별적인 발언의 유무를 찾아보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015B』 편집장 이연성
yeonsung@yonsei.ac.kr

[제28대 총여학생회 정책토론회] Yonsei Female Students’ Union Election: Year 2016

Yonsei Female Students’ Union Election: Year 2016
28th Female Student’s Union Candidate, <around>


The Students’ Union Elections approaches once again as 2016 runs towards its end. Yonsei University, unfortunately, does not have any Students’ Union candidates this year, but it does have a single team - <around> - running for the Female Students’ Union. According to the official election schedule, the first campaign was held in front of the Student Union Building on November 14th. Election debate was held at Songdo International Campus the very next day on November 15th. A second election debate was held at Sinchon Campus, in front of the Student Union Building, on November 17th. The voting period begins next week from November 22nd to 24th. Around is comprised of one presidential and one vice presidential candidate. The names of the candidates are as follows:

-Presidential candidate: Ma Tae-young (Dept. of Theology, 13)
-Vice presidential candidate: Lim So-young (Dept. of Human Environ. & Design, 14)

<around> claimed that it will base itself on three steps. First, to achieve a foundational change in the deep-rooted culture of prejudice. Second, to contemplate on minority issues. Last, to make a strong and powerful Female Students’ Union. <around>’s policies are largely based on these three foundational steps. Some noticeable pledges are as follows:

<around>’s Pledges

To make a strong and powerful Female Students’ Union
-Enforcing “Ring my Bell” project
-Dealing with prejudice within campus and classrooms
-Detecting and getting rid of hidden cameras within campus

To change the deep-rooted culture of prejudice
-Setting up a Feminism Facebook page *Dae-soop*
-Opening Movie Nights screening alternative films
-Feminist networking within school
-Holding Feminism seminars vol.3

To contemplate on minority issues
-Setting up infant care for students
-Enactment of human rights guidelines
-Holding Human Rights Week/Festival
-Participating in Human Rights activities for sexual minority and the disabled

Other than these large pledges, there are many other policies that <around> has promised to fulfill. For instance, <around> said that it will survey the student body regarding gender equality, analyze the results, and take measures to improve gender equality. It will also open various seminars and hold lectures that allow the students to participate and learn about gender equality and antidiscrimination. In addition, considering the lack of an allied association with Korea University, <around> has suggested establishing an alliance with Korea University’s Female Student Committee. This alliance is to take care of complaints regarding discriminatory or sexual assaults from students in both schools. Moreover, it is not only going to continue the works of the previous Female Students’ Union <It-da> on providing the female students with necessary sanitary products but also try to create female communities in areas previously claimed as masculine, such as sports and online games.

As previously mentioned, the Female Students’ Union elections will be held from November 22nd to 24th, from Tuesday to Thursday next week. In order to create a better school environment and fair society without discrimination, we encourage all students to practice their rights by casting a vote.

 『The Yonsei Annals』 사진부 부장, 대외협력 팀장 김유진
yujinanne@yonsei.ac.kr

[제28대 총여 정책토론회] 중선관위장 인터뷰

중선관위장: 박혜수(토목, 11)

Q. 먼저, 이번 정책토론회에 대한 중선관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A. 학우 분들이 오가며 또는 자리에 함께하시며 관심을 두신 것 같아 기쁩니다. 유의미한 질문에도 감사드립니다. 이후 활동은 더욱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이번 선거에는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선본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사회의 축소를 얘기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중선관위 위원장으로서 이번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우선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선본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학생회비 납부율 감소에 이어 그간 제기되어 오던 학생사회 위기론이 본격적으로 대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회에서의 대학 학생사회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고, 진로의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회를 하는 우리 스스로 돌아봐야 할 듯합니다. 과연 학생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필요성과 존재의의를 인지시킬 수 있는 학생회였나 많은 고민이 듭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며 학생회의 필요성을 되살릴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Q. 이번 선거는 총여학생회 선본에 대해서만 치러지는데,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나 과거보다 연세대학교의 선거환경은 척박합니다.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분리되어 선거운동을 따로 진행하고 투표구도 분리 운영해야 합니다.
특히 중운위 속기록 회의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선관위원의 수급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7인이라는 투표구 운영을 위한 최소 수준의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중선관위원도 매주 사퇴와 추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선 예년 수준의 노력에 더하여 선본이 보다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지속하여 학생들에게 선거를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도록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물과 의견을 전달할 것입니다.
특히나 비대위가 된 단과대가 많아 단과대 투표구의 설치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선관위에서 인력이 가능한 한 투표구를 분리하여 학우들이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작년 선거와 비교해서 올해 수정된 선거시행세칙이 있습니까? 있다면 왜 수정하게 되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작년 선거 무산 사태를 고려하여, 그간 세칙이 불명확해 문제가 되던 부분들을 대거 손댔습니다. 다만 기존 관례를 반영하고 불명확한 표현, 비문 들을 수정하여 일부 개정안으로 칭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세대학교에 여러 건물과 국제캠퍼스가 신축됨에 따라 환경적 요인이 변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정보 습득과 투표율 독려를 위하여 투표구를 추가 설치하거나 선전물을 추가 부착, 배치하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다만, 기존의 선거시행세칙에는 부착 가능한 선전물의 개수가 크기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조문을 개정하였습니다. 또한, 투표구와 선전물의 부착 위치 등 관련 사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단과대 및 독립학부 선거관리위원의 수는 증가하지 않아 투표 시 선거관리위원은 투표구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는 한 매시간 투표소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에 투표와 개표의 공정성에 영향을 끼치지 아니하는 정도의 권한을 선거관리위원회 집행부에 부여하여 투표구 운영을 원활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연세두리』 편집장 이린
springoflife@yonsei.ac.kr

[제28대 총여 정책토론회] 말말말


“힘 있는 총여가 되겠습니다.”

- 국제 캠퍼스 정책토론회 선본 소개 중

     지난 11월 15일 연세대학교 국제 캠퍼스에서 열린 제28대 총여학생회 선본 <around>의 정책토론회에서 정후보 마태영 학우는 선본 기조 소개를 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마태영 후보는 “힘이 있다는 것은, 더 많은 이야기를 대변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학우들의 이야기를,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수록 대표성도 커지고, 힘도 더 커집니다. 우리는 어디에나 있는 총여가 되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대변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앞장서서 말하는 총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총여 선거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과연 총여가 존재할 필요성이 있는가”인데 이러한 질문에 대해 <around> 선본에서 기조 설명을 통해 선제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생각한다. 총여란 기본적으로 소수자와 약자를 대변하기 위한 학생회이다.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권리를 침해당했을 때 목소리를 들어주고 그들의 편에 서주는 것이 총여의 역할인데 기본적으로 약자의 편에 서다 보니 총여 자체도 힘이 부족해지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의지 표명의 목적으로 스스로 ‘힘 있는 총여’를 선언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 총여 선본 <around>, 육아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 중 일부

     이번 선본 <around>의 공약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육아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이다. <around>은 정책자료집을 통해 ‘조모임 시간 지원’, ‘임신, 출산 및 육아에 관한 학칙 제정’, ‘학내 수유실 마련’ 등의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대강의 실행 계획조차 언급하고 있지 않아서 이에 대해 YBS와 상경논총에 질문이 이어졌다.  <around>는 “우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현실적이지 않아 보여도 누군가는 시작해야 그 이후에라도 이뤄낼 수 있다. 시작점으로서의 우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변하였다.
     물론 총여가 위와 같은 사업을 임기 내에 완벽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출발점으로서의 우리’라는 취지도 이해한다. 하지만 대강의 청사진조차 제시하지 않으면서 출발점의 역할만 강조하는 모습을 보고 유권자들이 얼마나 신뢰를 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계획을 제시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하는 것과 별다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다 해내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임기 말에 평가를 받는 부분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상경논총』 편집장 최동건
manbang93@hanmail.net

[제28대 총여 정책토론회] 칼럼 | 쓸쓸한 정책토론회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과 함께 정책토론회가 찾아왔지만 여느 해와 달랐다. 다양한 색의 선본 후드와 열띤 토론으로 채워졌던 정책토론회 대신 단촐한 좌담회 같은 토론회가 우리를 찾아왔다. 제54대 총학생회 선거, 제28대 총여학생회 선거의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1961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본이 등록하지 않아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되었다. 다행히 작년에 선본이 등록되지 않아 비대위체제로 운영되다 올 3월 출범한 <잇다>를 이을 제28대 총여학생회 선본 <around>가 있어 정책토론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국제캠퍼스와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정책토론회에는 치열함이 사라지고 쓸쓸함이 자리잡았다. 정책토론회를 진행하는 내내 학생사회의 위기를 눈 앞에서 확인하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여학우만이 투표권을 갖는 총여학생회 선거만 진행되기 때문인지 기존 정책토론회에 비해 플로어의 학우 참여율이 저조했다. 특히 국제캠퍼스의 경우 선본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정책토론회에 함께한 학우가 없었다. 또한 단일선본이기 때문에 선의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부재했다. 개인적으로 정책토론회의 꽃은 주도권 토론이라 생각하는데, 경쟁에서 비롯되는 에너지를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보지 못해 아쉬웠다.

     다만 지난 선거 및 정책토론회에서 문제되었던 공격적 태도, 비판을 위한 비판과 같은 부정적 측면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단일선본이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눈살을 찌뿌릴 정도였던 작년에 비해 평화로운 토론회였다. 또한, 최근 학생사회에서 젠더 문제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플로어에서 학우들의 적극적인 질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상냥하고 평화로운 정책토론회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중 하나이지만, 비어있는 총학생회 선본의 자리와 플로어석을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던 시간이었다.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의장 정다솜
somsommy@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