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이번 정책토론회에 대한 중선관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A. 학우 분들이 오가며 또는 자리에 함께하시며 관심을 두신 것 같아 기쁩니다. 유의미한 질문에도 감사드립니다. 이후 활동은 더욱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이번 선거에는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선본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사회의 축소를 얘기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중선관위 위원장으로서 이번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우선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선본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학생회비 납부율 감소에 이어 그간 제기되어 오던 학생사회 위기론이 본격적으로 대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회에서의 대학 학생사회의 역할이 변화되고 있고, 진로의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회를 하는 우리 스스로 돌아봐야 할 듯합니다. 과연 학생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필요성과 존재의의를 인지시킬 수 있는 학생회였나 많은 고민이 듭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며 학생회의 필요성을 되살릴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Q. 이번 선거는 총여학생회 선본에 대해서만 치러지는데,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나 과거보다 연세대학교의 선거환경은 척박합니다. 신촌캠퍼스와 국제캠퍼스로 분리되어 선거운동을 따로 진행하고 투표구도 분리 운영해야 합니다.
특히 중운위 속기록 회의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선관위원의 수급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7인이라는 투표구 운영을 위한 최소 수준의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중선관위원도 매주 사퇴와 추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선 예년 수준의 노력에 더하여 선본이 보다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지속하여 학생들에게 선거를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도록 온/오프라인에서 홍보물과 의견을 전달할 것입니다.
특히나 비대위가 된 단과대가 많아 단과대 투표구의 설치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선관위에서 인력이 가능한 한 투표구를 분리하여 학우들이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작년 선거와 비교해서 올해 수정된 선거시행세칙이 있습니까? 있다면 왜 수정하게 되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작년 선거 무산 사태를 고려하여, 그간 세칙이 불명확해 문제가 되던 부분들을 대거 손댔습니다. 다만 기존 관례를 반영하고 불명확한 표현, 비문 들을 수정하여 일부 개정안으로 칭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세대학교에 여러 건물과 국제캠퍼스가 신축됨에 따라 환경적 요인이 변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정보 습득과 투표율 독려를 위하여 투표구를 추가 설치하거나 선전물을 추가 부착, 배치하는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다만, 기존의 선거시행세칙에는 부착 가능한 선전물의 개수가 크기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조문을 개정하였습니다. 또한, 투표구와 선전물의 부착 위치 등 관련 사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단과대 및 독립학부 선거관리위원의 수는 증가하지 않아 투표 시 선거관리위원은 투표구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는 한 매시간 투표소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이에 투표와 개표의 공정성에 영향을 끼치지 아니하는 정도의 권한을 선거관리위원회 집행부에 부여하여 투표구 운영을 원활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연세두리』 편집장 이린
springoflif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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