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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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세춘추 사진부> |
11월 17일 오후 12시, 따사로운 봄 햇살이 쏟아지는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총여학생회 선본 <around>에 대해 학내 언론사들이 준비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날 정책토론회 질의응답 언론사 패널에는 △ <연세교육방송국(이하 YBS)> △ <연세춘추> △ 『연세편집위원회(이하 연세)』 △ <연세인터넷라디오방송국(이하 YIRB)> △ 『연세두리』 △ 『The Yonsei Annals』 △ 『문우』 △ 『상경논총』 △ 『015B』가 참석했다.
- 페미니즘 대숲
연세두리 공약 중 ‘페미니즘 대숲’이 있는데, 페미니즘이라는 네이밍이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다소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around 페미니즘이 많은 학우들에게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총여가 다른 사업들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고 생각.
페미니즘 대숲 같은 경우에는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가제에서 알 수 있듯 페미니즘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창구다.
연세두리 지금도 연대 대숲은 많은데 이와 확실하게 차별이 되는 지점은?
around 현재 대숲은 페미니즘과 관련이 없는 이야기도 많이 올라오며 걸러지는 제보들이 있다. 우리는 대숲에서 페미니즘에 관련된 학우들의 이야기가 개인의 경험담으로 치부되고, 수면 아래로 사라지지 않도록 아카이빙을 하고자 한다. 비슷한 이야기를 모음으로써 얻어지는 힘이 있을 것이다.
연세두리 페미니즘 대숲에서 제보를 거르지 않겠다는 뜻인가? 피해자 학우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올라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가해자에게 해명기회를 주는 등의 방안이 있는가?
around 우리는 대숲이 공론화의 장이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누군가에게 불리하거나 특정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섰을 때는 대숲에 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정을 제보자에게 알리고 총여실에 찾아와 직접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 강의실 혐오발언 대응
연세 강의실 내 혐오발언에 대한 대책이 피켓시위 등 1차적인 문제의 공론화에 머무르는 것 같다. 혐오 발언의 발화자에 대해서나, 발언 이후의 사후처리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나 계획이 있는가?
around 두 가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문화에 대한 문제제기 2)발화자에 대한 문제제기. 2)에 대해서 좌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혐오 발언이 어디에서나 문제가 되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피켓 시위를 진행할 것이다. 그 발언만으로 시위를 할 예정이며 특정인을 지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2)에 대한 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생각해서 자료집에 같이 명시하지 않았다.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 연합채널 구축
015B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의 연합채널 구축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채널을 구축할 계획인가? 고려대 여학생위원회와 이미 합의된 사항인가?
around 우리 학교는 합응, 연고전 등 고려대와 함께하는 행사가 많은데 보통 문제가 생겼을 때는 교류반을 관두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두 학교가 연합하는 행사는 우리가 함께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먼저 자치규약을 배포하는 일들을 하고, 행사 때 총여와 고려대 여학생위원회 인력이 대기하여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도 있다. 이와 관련된 사항들은 여학생위원회와 논의가 끝난 사안이다. 다만 고려대여학생위원회는 선출직이 아니어서 어려움이 있다.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의장 정다솜
somsomm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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