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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세춘추> 사진부 |
3월 23일 낮 12시,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제54회 총학생회 선거의 정책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출마한 선거본부는 <다-함께> 한 곳이었고 연세춘추, YBS, 애널스, 상경논총, 엷 등 총 9개의 언론사 패널들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YBS> 자료집을 보면 '인기 분야와 비인기 분야의 강의 수를 유동적으로 조절하겠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인기 분야와 비인기 분야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겠다는 건지 그리고 교직원을 배치하는 데에도 학교와 협의가 필요한데 이와 관련해 <다-함께>의 계획을 듣고 싶다.
<다-함께> 선본에서 인기 비인기 과목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이것은 특히 교육권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선본이 임의로 강의를 구분해 나누는 경우에 실제로 학생들이 (강의를) 원하지만, 수가 적어 듣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육권 TFT 팀을 만들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토대로 학교와 논의할 것이다. 인기 과목과 비인기 과목이 학점 인플레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기 어렵다.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이후에 학교 측과 논의를 하는 것이 지금 선본이 어떤 기준을 제시하고 이대로 할 것이라 말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이고 포괄적일 것이다.
<015B> 재수강 완화 공약에 대해 기존 총학들과의 <다-함께>만의 차별성이 무엇인가. 또한, 교양 수업 전면 절대평가는 좋은 목표라고 생각하는데 학교와 논의 중인지 구체적인 실현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다-함께> 학교는 이미 재수강을 고친 선례가 있다. 학교는 스펙 경쟁을 막을 것이라며 재수강 폐지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것은 교육 관련 대학을 감축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연세대 평균 재수강 신청 비율은 약 9%, 250~270여 개의 과목이 개설되는데, 이것은 교육권 보강의 문제임을 인지하고 학교에 지속해서 요구할 것이다. 절대평가에 대해서는 다른 대학 사례를 고려한다면, 우선적으로 총장님이 절대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절대평가를 시행했을 때, 학점이 상승한 선례를 들어 총장님과의 논의 지속할 것이다.
<상경논총> 자료집을 보면 강의평가가 별다른 개선이 없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유명무실하다고 나와 있다. 강의평가가 유명무실한 근본적인 이유는 교수님들이 강평자의 신원 파악을 할 수 있다는 학생들의 우려가 있어서 솔직하게 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우선적으로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타임테이블의 한 줄 강의평의 경우에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세연넷으로의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주관식 문항들 공개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이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다-함께> 학교의 강의평가가 유명무실한 이유가 신원 파악에 대한 우려라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 그러므로 교수님들에 대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학생들에게 인터뷰하기도 했으나 교수님으로부터 학생들을 일일이 구분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개인정보가 우려되는 이유는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동의를 거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주관식 문항을 공개해도 괜찮나요, 라는 체크박스를 만들 예정이다.
<애널스> 자료집의 “전도에도 예의가 필요해” 정책을 보면 교목실로부터 검증된 단체만 포교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되어있는데, 이런 교목실로부터 검증된 단체는 어떤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인가? 그리고 검증된 단체라 하더라도 전도활동으로부터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은 어떻게 해소할 것이고, 비검증 단체가 캠퍼스에서 무단으로 전도 활동하는 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다-함께> 총학생회는 종교를 지지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포교 기준은 학내 여러 항의에 의해 교목실 내규를 제정해서 1년 이상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활동한 검증된 단체를 교목실에서 인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총학이 어떠한 종교를 지지하거나 억압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실제로 교목실에 이러한 기준이 있고 이러한 방식으로 신고를 받고 있고, 신천지에 대한 대안 모색도 이미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총학생회는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신고 절차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연세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YIRB 국장 이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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