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다음 질문자는 학과 내 성폭력을 언급하며 “공약에는 아무것도 드러나 있지 않은데, 성폭력 관련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총여학생회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선본 스탠바이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선본 스탠바이는 성폭력 및 여성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있음을 피력하였고, 이미 여성 문제를 다루는 총여학생회가 존재함을 이야기하며 “단체들의 독립성을 존중”하여 관련 공약을 걸기보다 “만남의 장을 만들어 문제점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총여학생회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대내 협력국을 신설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다음 질문자는 주도권 토론에서 선본 스탠바이가 계산한 ‘사이다 버스’의 사업 단가가 4, 5천 원이었으며, 국제대에서 시행했던 비슷한 정책 ‘유니버스’의 경우 적자를 기록했음을 지적하며, 왕복 2, 3천 원이라는 가격은 어떻게 도출해낸 것인지 선본 팔레트의 ‘사이다 버스’ 공약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선본 팔레트는 “‘유니버스’의 경우 국제대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여 수요가 적고 변동성이 커 예측에 실패한 것”이라며 “아직은 구상 단계일 뿐이지만, 총학생회 차원에서 진행한다면 2만 연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충분한 수요가 예상되며, 자치단체 및 학생회와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 창출 및 예측을 하여 가격을 설정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4일에 이루어졌던 국제캠퍼스의 정책토론회에서는 지난해 콜라보-비대위 체제에서의 문제점으로 비정상화를 들며, 총학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어떤 활동에 가장 비중을 두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선본 스탠바이는 “총학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 회복”을 꼽으며 그를 위해 총학이라면 당연히 다뤄야 할 학생 민원관리 관련 정책을 위주로 공약을 걸었다고 답했으며, 선본 팔레트는 “비대위 체제로 가장 많이 비어있었고 앞으로 팔레트가 가장 집중할 부분은 안전 관련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다음 질문자는 국제 캠퍼스에 학생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없다는 점을 꼬집으며 선본 스탠바이에 “민원 처리를 위해 국제캠 국을 설치하겠다고 했는데, 국제캠 국이 과연 학생들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기구가 될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선본 스탠바이는 “국제캠 국은 귀를 기울이고 아래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며 국제캠 국 공약의 목적을 강조함으로써 질문에 답했다.
『상경논총』 부편집장 김예지
nabian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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